[단독] 이재용 회장, 28일 협력사 방문…상생경영 의지

입력 2022-10-27 18:14   수정 2022-10-28 02:22


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취임 이튿날인 28일 광주에 있는 협력사를 찾는다. 부회장 시절부터 강조해 온 ‘상생 경영’을 대내외에 선언하는 행보로 풀이된다. 이 회장은 평소 “국내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”고 밝혀왔다.

2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28일 오전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찾아 사업 주요 현안을 챙긴 뒤 인근 협력 가전업체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.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핵심 기지다. 해외 생산법인에서도 첨단 제조기술 벤치마킹을 할 정도로, 첨단 금형 설비와 기술력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.

이 회장은 이곳에서 글로벌 수요 위축에 대비해 가전 사업 전략을 점검할 예정이다. 이후 삼성전자와 협력하면서 가전 기술 경쟁력을 높여 온 협력업체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. 협력업체 방문이 이날 일정의 핵심이라는 얘기도 나온다. 삼성 관계자는 “이 회장이 평소 중요하게 꼽는 키워드 중 하나가 상생”이라며 “회장 취임 후 상생 및 동행 기조를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”고 말했다.

삼성이 지난 9월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 대금 2조1000억원을 조기 지급한 것도 이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유명하다. 역대 물품 대금 조기 지급 규모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.

이 회장은 지난 8월 복권 직후 소감으로도 “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”고 말했다. 2020년 삼성전자 사장단 회의 때는 “우리 이웃, 우리 사회와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100년 기업에 이르는 길임을 명심하자”고 했다.

정지은 기자 jeong@hankyung.com


관련뉴스

    top
    • 마이핀
    • 와우캐시
    • 고객센터
    • 페이스 북
    • 유튜브
    • 카카오페이지

    마이핀

    와우캐시

   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
   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
    캐시충전
    서비스 상품
    월정액 서비스
   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
    GOLD PLUS 골드서비스 + VOD 주식강좌
   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+ 녹화방송 + 회원전용게시판
    +SMS증권정보 + 골드플러스 서비스

    고객센터

    강연회·행사 더보기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이벤트

   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.

    공지사항 더보기

    open
    핀(구독)!